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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국회 평창특위, 北 참가여부 관심···홍보 부족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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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현안 보고하는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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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장관 "北 참여, 12월 이후 접촉 성과 나올 것"

"외국인들, 평창-평양 헷갈려 해서 평양 갔다오기도"
지자체, 8만원 이하 입장권 주민 배포 가능 '유권해석'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림픽 준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북한의 올림픽 참여 여부를 집중 질의했다. 또 올림픽 홍보 부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도 장관은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높다는 노태강 문화부 2차관 발언의 근거'를 묻자 "성화 봉송 이후인 12월 이후 구체적인 접촉과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IOC 위원장이 북한 장웅 위원을 만나서 여러 제안을 하고 장 위원이 그 직후 '정치와 스포츠는 별개'라고 인터뷰한 것을 갖고 말씀 드린 것"이라며 "실제 10월까지는 미사일 쏘고 하는 상황이 어이질 수 있어서 남북문계가 풀리는 계기가 마련되는 건 성화 봉송 이후인 12월 이후 구체적인 접촉과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 장관은 '남북 체육 관계자간 회담이나 접촉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남북 간 체육회담은 제가 하겠다고 했는데 IOC가 창구를 단일화 하자고 해서 안하고 있고, 다른 라인 접촉은 여기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북한이 불참하면 올림픽 개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남북이 미사일을 서로 쏘고 있는 것 때문에 올림픽 개최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까지 하는 나라가 있어서 외국에 안전하게 할 수 있다, 평화적으로 해야 한다는 홍보를 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평창 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으로 가야하고, 단일팀 하나는 구성해야 한다"며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이고, 핵무장으로 대립하는 상황에서 남북 평화를 외치는 올림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최명길 의원은 외국인들이 '평창'과 '평양'을 헷갈려한다며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988년 이후 30년 만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해 세계에 한국과 평창을 알리는 큰 의미가 있는데 평양과 평창을 헷갈려한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지난 4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보면 평창과 평양을 헷갈려 해서 평양을 갔다 왔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평창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해외 언론 모니터링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며 "해외 언론에 다시는 평양, 평창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조기에 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홍보 부족 지적에 대해 "저희가 해외 홍보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강원도, 문체부와 같이 협의하고 있으니 홍보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8만원 이하 입장권을 지방자치단체가 구매해 지역 주민에게 배포해도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강조했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 결과, 지자체와 교육청은 자체 예산, 사업 예산으로 편성해서 8만원 이하 입장권을 주민에게 나눠줄 수 있다"며 "주민들이 경기장에 올 경우에는 차량을 제공하거나 음식물을 제공해도 좋다는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식 후원사는 5만원 이하 티켓을 공직자에게 제공해도 된다는 국가권익위원회 해석이 있었다"며 "VIP라운지 참석자에게는 관람권을 제공해도 된다"고 부연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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