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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방부 5·18특조위, 국군기무사령부 자료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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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건리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장이 13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5·18 당시 헬기 사격 현장을 살펴본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7.9.13/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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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 국방부5·18특별조사위원회가 국군기무사령부의 5·18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 조사에 착수했다.

이건리 국방부5·18특조위원장는 2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군기무사령부로부터 5·18관련 문서 일체를 제공받아 문서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5·18과 관련해 기무사는 물론 예하부대가 보유하고 있던 기존의 자료는 다 제출됐다"며 "넘겨받은 존안자료는 10상자가 넘는다"고 전했다.

그는 "자료에 대한 내용은 심층적으로 검증하고 있다"며 "현재 기무사 자료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자료들도 분석해야 돼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5·18수사와 재판, 2007 국방부과거사위 등 당시 제출된 자료와 증언도 전부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에서 고(故)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헬기사격 여부를 수사한 것과 관련해 "조사과정에서 일부 겹칠 수 있지만, 아직 따로 이야기 된 것은 없다"며 "나중에 서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협조 요청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5월 단체 등에서 자료를 받은 것은 없으나 필요시 자료요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기사격 의혹이 제기된 전일빌딩에 대한 추가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헬기 사격 조사팀이 비공개로 한차례 방문하고 왔다"며 "필요시 수시로 전일빌딩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헬기사격 의혹이 제기된 전일빌딩을 찾아 총탄 흔적을 확인한 뒤 "진실규명이라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관련 자료와 증언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자 면담조사와 실지조사 등 모든 방법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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