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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S] '마약 혐의' 차주혁, 눈물 호소에도 싸늘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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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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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26.본명 박주혁)이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21일 서울고등법원(제13형사부)은 차주혁의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등에 대한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 8월 22일 열린 1심에서 차주혁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였다. 이에 차주혁은 혐의는 인정하나 양형 부당의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이날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차주혁이 지난 2013년 9월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대마 알선, 흡연 및 투약 등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마약 범행 수사 이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는 이유로 1심에서 구형한 4년을 다시 구형했다.

차주혁은 최후 변론에서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군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스스로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약에 의지했다. 수감 생활을 하면서 진심으로 죄를 뉘우쳐야겠다고 생각했다. 홀로 키워준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차주혁의 눈물 호소는 세간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주혁은 지난해 3월 지인으로부터 담배 종이로 말아 놓은 대마 3개비를 무상으로 받고 주차장, 차 안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어 그해 5월에도 또 한 번 대마를 구입해 밀반출을 시도했다.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재판 중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를 다치게 해 추가로 기소된 것이다.

무거운 죄질의 혐의가 하나가 아닌 데다가 누차 반복됐다. 그동안의 SNS 행적을 꼬집는 이들도 있다. 외제차 인증 사진, 격투기 운동 영상, 해외 여행 인증 사진, 디제잉 영상 등 사건사고 중간에도 태연한 일상을 SNS에 공개한 것이다.

그런가하면 차주혁은 첫 항소심에서도 국민 참여재판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것에 반대표를 들기도 했다. 이에 대중은 그의 눈물을 진정성 없는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차주혁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2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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