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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Biz +] 삼성 갤럭시 노트8엔 아이폰X에 없는 4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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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8 열풍이 만만치 않다. 예약판매 첫날에만 39만5000대를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7의 전체 예약판매량(13일간 38만대)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년을 기념해 최근 내놓은 아이폰X과의 맞대결이 관심사다. 삼성은 아이폰 사용자는 경험할 수 없는 네 가지 기능만 사용해봐도 선택은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삼성이 자랑하는 네 가지를 정리해봤다.

노트는 역시 '펜'이다. 갤럭시 노트8은 갤럭시 노트의 상징이 된 S펜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무려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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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것이 새로운 소통 방식을 가능케 한 '라이브 메시지(Live Message)' 기능이다. S펜으로 쓰고 그리는 형태 그대로를 이른바 '움짤'로 더 유명한 GIF 파일로 만들어 전송하는 기능이다. 사용자 개인의 개성과 의도가 좀 더 부각된 필체와 그림체를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단순한 문자와 이모티콘 수준을 넘어섰다. 갈수록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소통 방식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자신만의 감성과 생각을 전달할 수 있게 했다.

S펜의 다양한 펜과 붓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글자와 도형 등을 표현하면 순서대로 최대 15초 분량까지 저장한다. 메시지 창을 통해 대화를 하다가 키보드에서 '하트' 모양의 자판을 누르거나 S펜의 버튼을 눌러 '에어커맨드' 명령을 선택하면 바로 라이브 메시지 작성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도 메모할 수 있다. S펜을 뽑자마자 바로 필요한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꺼진 화면에서 단순히 메모하고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저장했지만, 갤럭시 노트8에서는 최대 100장까지 메모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 수정도 꺼진 화면에서 바로 가능하다. 많은 양의 내용을 필기·요약해야 하는 장시간 강의나 회의 시간에 안성맞춤이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처럼 다양한 일상생활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화면에 직접 닿지 않아도 14㎜ 이내 거리에서 스마트폰이 펜의 움직임을 인식한다. S펜이 전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웹페이지나 문서를 보던 중 단어에 S펜을 가까이 대면 다른 언어로 바로 번역해준다. 단어뿐 아니라 문장 단위 번역도 가능하다. 복수의 문장을 선택해도 번역해줄 정도다. 총 39개의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번역을 지원한다. 금액, 길이, 무게 정보에 펜을 가까이 대면 원하는 환율이나 단위 변환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인공지능 '빅스비'도 가세했다. 인터넷이나 저장된 사진을 보다가 이미지 위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빅스비 비전'이 바로 작동한다. 어떤 이미지인지 정보가 술술 풀려나오고, 외국어는 번역까지 해서 알려준다. 돋보기 기능도 있어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화면의 특정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다. 앱을 섬네일로 최소화해 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전체 화면으로 열어볼 수 있는 '글랜스' 기능도 아이폰엔 없는 기능이다.

갤럭시 노트8은 스마트폰 본체뿐 아니라 S펜도 IP68 인증을 획득했다. 웬만한 물은 완전 차단해준다는 얘기다. 비가 오는 날이나 물속에 있을 때도 안심하고 S펜으로 메모하는게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8은 사용자 스스로가 비밀번호가 되는 시대를 앞당겼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체 정보를 활용한 보안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생체 인식으로는 지문, 손, 홍채, 얼굴, DNA 등을 활용한 방법이 있다. 갤럭시 노트8은 지문, 홍채, 얼굴 등 현재 상용화된 생체 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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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보안 기능이 바로 홍채 인식이다. 홍채 정보는 어릴 때 형성돼 평생 변하지 않고 한 사람의 홍채라도 좌우 눈이 서로 다를 정도로 고유한 형태여서 생체 인식을 활용한 보안 기술의 진수로 평가받는다. 쌍둥이도 홍채 정보는 서로 다르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8에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상단에 홍채 인식 전용 카메라와 적외선(IR) LED를 설치했다. 카메라로 인식한 홍채 정보는 디지털 정보로 바뀌어 암호화한 형태로 저장하는데 이 모든 과정은 보안 영역인 하드웨어 내 독립된 트러스트존에서 이뤄진다. 삼성의 자체 보안 플랫폼인 녹스로 보호돼 생체 인식에 있어 필수적인 보안 기능을 더욱더 강화했다.

생채 인식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 개인 데이터나 앱을 별도로 저장하는 '보안 폴더'에서 홍채 인식으로 자신만의 공간에 접근할 수 있다. 신분증이나 은행 보안카드와 같은 민감한 정보, 사진, 동영상, 앱 등을 저장하면 편리하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에서 홍채와 지문 인증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홍채 인증을 기반으로 한 '삼성패스' 기능을 통해 웹사이트나 앱 등에서 로그인과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복잡하고 번거로웠던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성기 대신 삼성패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은행과 협업하고 있으며 금융 외 분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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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8은 12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넓은 촬영이 가능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광각 카메라로 전체적인 배경을 촬영할 수 있다. 피사체를 확대해 찍을 수 있는 망원 카메라로 특정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광각 카메라는 고사양 DSLR 카메라에 탑재되는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고 F1.7의 밝은 렌즈와 1.4㎛의 큰 픽셀을 적용했다.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가 더해져 멀리에 있는 피사체도 뭉개짐 없이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8은 광학줌과 디지털줌을 결합해 최대 10배까지 당겨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두 개 카메라 모두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돼 차별화된 화질을 제공한다. 보통 손 떨림이 심한 어두울 때 촬영과 줌 기능을 이용한 촬영 시에도 흔들림을 최대한 방지해 또렷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갤럭시 노트8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밌는 기능들도 많다. 배경의 심도(초점이 맞는 영역)를 조절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은 더 나은 인물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 인물에만 집중하게 만듦으로써 드라마 화면에서만 보던 표현이 가능해졌다. 촬영 화면에서 버튼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촬영 후에도 보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듀얼 캡처 기능'은 라이브 포커스 촬영 시 놓칠 수 있는 배경 까지 한 번에 찍을 수 있게 했다. 유명한 관광지에서 인물뿐만 아니라 멋진 풍경도 한 번에 잘 담았으면 하는 니즈를 반영했다.

갤럭시 노트8은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형 화면을 채택했다. 화면이 커진 만큼 분할 화면, 팝업 화면, 스냅 윈도 등 멀티 윈도를 이용할 때도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또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베젤은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 S8에서 첫선을 보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디자인과 사용성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 베젤이 거의 없고 화면 비중을 대폭 키움으로써 화면 안팎의 경계를 허문 것이다.

갤럭시 노트8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전면의 83% 이상을 차지해 테두리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갤럭시 노트5보다 14% 넓은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커진 화면 크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바로 두 앱을 한 번에 불러와 편리하게 멀티 윈도를 이용하게 한 '앱 페어(App pair)' 기능이다. 이를 이용하면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내비게이션으로 경로를 보면서 음악을 듣는 등 두 가지 앱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전화와 이메일을 동시에 실행해 회의 목차를 확인하면서 콘퍼런스 콜을 하는 등 활용도도 무궁무진하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한 쌍의 앱을 조합해 등록해 두기만 하면 된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엣지 패널에서 앱 페어 기능만 선택하면 된다. 이 밖에 갤럭시 노트8은 갤럭시 S8에 이어 UHD 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받아 고품질 HDR 영상 감상이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자들이 의도한 선명한 색상과 명암비의 영상을 갤럭시 노트8으로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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