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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V30의 '자부심' 카메라의 비밀은 화각·해상도·초점 등 수차례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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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LG이노텍의 기술 집약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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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V30의 뒷면 듀얼 카메라에 스마트폰 최초로 글라스 렌즈를 적용해 풍부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게 했다. V30 뒷면 카메라 모듈 모습.
LG전자 V30의 가장 장점이 카메라다. LG전자는 'V30로 찍으면 영화가 된다'고 자랑할 만큼 카메라 성능에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

V30 카메라의 최고 성능을 보장하는게 바로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6년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LG이노텍의 생산 노하우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V30 카메라 모듈개발을 위해 1년 이상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V30는 스마트폰 최초로 글라스 렌즈를 채택해 풍부한 색감을 표현하고, 조리개값이 낮아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게 촬영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냈다.

특히 V30의 듀얼 카메라는 전작보다 더 개선된 기술들이 숨어 있지만 모듈 자체의 크기는 더 작아진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카메라가 돌출돼 디자인을 해치는 것을 의미하는 '카툭튀'가 없다.

■"카메라모듈 불량율 제로"

LG전자는 21일 "V30는 LG전자의 세계 최고 카메라 기술과,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6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LG이노텍의 노하우가 집약됐다"며 "LG이노텍의 V30 카메라 모듈 생산 공정은 병원 수술실보다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불량율이 제로에 가깝다"고 밝혔다.

LG전자는 V30를 기획하면서 카메라 기능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년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라이브 동영상을 시청한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

V30는 △조리개값이 F1.6으로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데, F값이 낮을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 들여 밝고 생동감있는 촬영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등 고급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렌즈를 채택해 또렷한 색감을 표현한다.

■전체 공정 3분의 2는 성능시험

V30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기능(OIS)과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레이저 오토 포커스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하면서 성능시험이 깐깐하게 진행된다. 성능시험에 걸리는 시간은 전체 공정의 3분의 2에 달한다. 품질을 위한 선택이다.

화질 요소들과 안정성까지 고려해 각각의 성능뿐만 아니라 복합적 성능까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은 수 차례 반복된다.

특히 V30의 카메라는 빛을 받아들이는 첫 번째 렌즈가 유리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색상 보정' 시험에서는 렌즈를 통과한 빛이 손실 없이 이미지 센서에 반영되는지, 왜곡 없이 자연 그대로를 표현했는지 등 컴퓨터가 색을 수치화시켜 정확하게 계산한다. 이와 함께 화각, 해상도, 심도, 초점 등을 분석하며 모든 조건에서 완벽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야 비로소 V30에 탑재되는 모듈이 완성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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