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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파업 18일 맞은 대구 KBS 노조 "본사가 사드 보도 지침 내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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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노컷뉴스

21일 대구 KBS 앞에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대구지부 노조원들이 공영 방송 회복을 위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대구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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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BS가 공영 방송 회복을 위한 파업 3주차에 들어간 가운데 노조가 사측의 보도 지침을 비판하고 나섰다.

21일 오전 8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대구지부(새노조)는 수성구에 위치한 KBS 사옥 앞에서 공영방송 회복을 위한 아침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진희 대구지부장은 "지난해 7월 본사가 대구총국에 외부세력이 사드배치 반대에 개입했으니 그렇게 보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당연히 외부세력이 존재할 리 없어 기사보도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기자가 본사의 압력이 부당하다고 기자협회에 기고를 했는데 사측은 KBS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억지논리로 인사위원회를 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측에 고대영 사장 퇴진을 촉구했다.

이 지부장은 "지금까지 회사에 우리의 억울함을 알려왔다면 이제부터는 바깥에 우리의 정당함을 외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해당 집회는 파업 다음날인 5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돼 왔고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도 참석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에는 대구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파업 취지를 설명하고 유인물을 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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