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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北과 전쟁 원치 않아" 진화 나선 트럼프 참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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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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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을 완전히 파괴시킬 수 있다'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강력한 경고를 놓고 화합과 공조를 추구하는 유엔 무대에서 좀 과한 거 아니냐는 파문이 일자 참모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참모들은 트럼프는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오늘(21일)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이 대북 군사 옵션을 가진 건 사실이지만 외교적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 지칭한 것에 대해서도 헤일리 대사는 "국제사회가 모두 김정은을 로켓맨이라 부른다"며 트럼프를 옹호했습니다.

매티스 국방 장관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북핵 해법을 이끄는 건 여전히 외교적 노력"이라며 "국방부는 군사적 옵션을 갖고 이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어제도 같은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매티스/美 국방장관 (어제) : 미국은 국제적 절차에 따라 북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의 주도로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를 통해 북핵 개발을 방치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제 와서 자신을 비판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정하석 기자 hasu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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