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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내년부터 신용카드 사용내역·포인트 '한번에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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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수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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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며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업습니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현재 국내 신용카드 이용비중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지불수단중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금액기준)은 55%로 현금 14%, 체크카드 16% 대비 월등하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발급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 1인 보유 신용카드는 평균 3.6개(총 발급 카드수 9천564만개)로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의 국민 1인당 평균 카드발급수 2.2개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드 이용액은 총 596조원으로 2015년 이용액 535조원보다 11.4% 증가했다.

그러나 신용카드의 이용 및 선호도는 증가하는 반면, 카드 사용내역 일괄조회시스템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많다.

신용카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이용대금 연체 발생, 신용카드 부정사용 등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며, 신용카드 이용대금 연체시 결제금액 이외에 연체이자가 부과되고 신용등급 하락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휴면신용카드는 지난해 기준 전체 발급카드의 8.9%로 이로 인한 신용카드 관련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내 카드 사용내역 한눈에' 서비스를 2018년 상반기에 제공해 신용카드를 보유한 국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모든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한 눈에 조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내 카드 사용내역 한눈에' 제공정보는?

'내 카드 사용내역 한눈에'는 금융소비자가 사용한 카드의 결제일, 최근 월별 사용금액, 결제 예정금액, 포인트 적립액 등을 조회할 수 있는 통합조회서비스로 소비자가 조회를 희망하는 신용카드사를 선택해 열람할 수 있다.

또한 타인이 휴면카드 등을 부정사용한 경우도 사용내역 일괄조회가 가능해져 조기 식별ㆍ대처가 가능하며, 월별 총 사용금액, 결제예정 금액 등 신용카드 합산 정보도 제공해 많은 카드를 이용 시 정보조회가 간편해진다.

접속도 간편하게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에 '내 카드 사용내역 한눈에'서비스 채널을 만들어 소비자의 금융정보 접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파인'은 2017년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 고객서비스 부문 금상, 웹사이트 혁신 부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이용자는 1만1천456명으로 집계됐다.

'내 카드 사용내역 한눈에'는 금융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금융결제원 홈페이지에서도 개설할 예정이다.

정보보안도 강화해

'내 카드 사용내역 한눈에'는 개인정보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가 휴대폰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한 후에 사용내역 등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정보조회 후 조회정보가 시스템에 저장되지 않고 즉시 삭제되는 휘발성 방식으로 구성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추친계획

'내 카드 사용내역 한눈에'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도입될 예정으로, 지속적인 개편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편을 통해 ▶이용채널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확대 ▶카드연회비,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이용조건 및 조건 충족여부 등 제공정보 확대 ▶제공대상을 카드사 8개(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만이 아닌 카드겸영 은행 11개(농협은행, 기업은행, 씨티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SC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수협은행, 제주은행)도 추가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신용카드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한 지속적인 시스템 개편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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