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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가운데 가장 조직적으로 운영됐다고 파악된 곳이 바로 전직 국정원 직원들 모임인 '양지회' 회원들이 만든 팀입니다. 그런데 양지회 회원들이 속한 댓글부대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대부분 직접 관리했다', '사실상 직할 별동대나 다름없었다'는 국정원 직원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사 의뢰된 민간인 댓글팀장 48명 대부분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이 '이슈와 논지'를 전달하며 실적을 관리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회원들이 만든 팀의 경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직접 나서 챙긴 정황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최근 국정원 직원들을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양지회는 원 전 원장의 '별동대'나 다름없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원세훈 전 원장과 이상연 당시 양지회장의 친분이 깊어 댓글활동과 관련한 논의도 쉽게 이뤄졌다는 겁니다.
안기부장 출신인 이 전 회장은 1981년부터 서울시 부시장으로 일하면서 서울시 공무원이던 원 전 원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영장이 기각된 양지회 전 기획실장 노모씨 등에 대한 수사도 보강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영상취재 : 김상현, 영상편집 : 김영석)
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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