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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합]어버이연합 추선희 '출석 불응'···검찰 "강제구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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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반박 기자회견하는 추선희 사무총장


오후 4시 검찰 출석 예정이었으나 결국 안 나와

검찰, 오전 추선희 전 사무총장 주거지 압수수색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어버이연합 추선희 전 사무총장이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추 전 사무총장에게 소환날짜를 다시 통보하고, 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도 검토할 방침이다.

20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추 전 사무총장은 오후 6시께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끝내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추 전 사무총장은 검찰에 이렇다 할 불출석 사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사무총장은 국정원의 박원순 서울시장 비판 활동과 블랙리스트 운영 등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검찰은 국정원이 박원순 시장에 대한 사찰 및 비판과 배우 문성근씨에 대한 악성 비판 활동 등을 전개하는 데 어버이연합을 활용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국정원이 국고로 어버이연합의 이같은 활동비를 지원했을 것으로 보고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었다.

앞서 지난 18일 검찰에 출석한 배우 문성근씨는 "SNS 등에서 내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다양한 공격, 또는 어버이연합에게 돈을 지불하면서 규탄 시위 등을 하라는 (국정원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검찰은 추 전 사무총장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 압수수색에서 휴대폰과 하드디스크, 서류 등 어버이연합이 국정원의 '별동대'로 활동한 증거를 확보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추 전 사무총장에 대해 오늘은 불출석으로 처리했다"며 "다시 일정을 잡아 소환하든 강제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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