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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검찰, 채용비리 강원랜드 압수수색...내·외부 친·인척 비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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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강원랜드 검찰 압수수색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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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부당취업


【춘천=뉴시스】김태식 조명규 고성호 기자 = 검찰의 칼끝이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와 함께 부정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역인사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춘천지방검찰청은 자유한국당 권성동 국회의원 비서관 김모씨의 강원랜드 특혜 채용비리 의혹 수사를 위해 강원랜드 인사지원실과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김씨가 특혜 채용된 2013년 강원랜드 사장을 맡고 있던 최흥집 전 사장의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하며 전방위적인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검찰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 2013년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교육생(518명)을 채용하면서 부정청탁에 의한 채용비리를 저지른 것과 권성동 의원 비서관 김씨의 부정청탁을 받고 특혜 채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수사 이외에도 모든 부정청탁 채용비리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2013년 강원랜드의 부정청탁 채용비리 감사 때 확보한 직원 친·인척 및 지역인사가 포함된 채용비리 명단에 대한 의혹<뉴시스 9월15일 단독보도>도 수사 대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친·인척 채용비리 명단은 지난 2013년 국무총리실에서 조사해 산자부에 전달한 자료로 정선군과 태백·삼척시 사회 단체장들과 강원랜드 협력업체, 전 시장, 시의원 등이 총망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에 드러난 모든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산자부 감사자료에 포함된 친·인척 채용비리 명단도 수사팀에서 검토 중"이라며 "검토 결과 혐의가 드러나면 의혹이 없도록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20일 공기업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강원랜드와 한국서부발전,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newsenv@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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