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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美지원 시리아민주군, 'IS 수도' 시리아 라카 90%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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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 중심지 일부 남아…탈환 마지막 단계"

뉴스1

지난 3일 미군이 지원하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의 시리아 라카 북부 공습 현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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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시리아 라카에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벌이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라카의 90%를 탈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연합군의) 엄청난 공습 끝에 48시간동안 5개 핵심 지역에서 IS를 축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써 SDF가 라카의 90%를 장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OHR의 압델 라흐만 소장은 "IS 점령지는 라카 중심부에 한정돼있다"며 "광산 지역인데다 IS가 숨어있어 완전 탈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SDF도 같은날 성명을 내고 "라카의 80%를 장악했다"며 "이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IS는 2014년 라카를 장악하고 수도로 삼았다. 이라크 모술을 빼앗긴 IS에 라카는 마지막 남은 핵심 근거지다.

미군의 지원을 받는 SDF는 지난 6월 라카 탈환전을 개시했다. 약 한 달 만에 도시의 4분의 1을 탈환하는 등 파죽지세로 라카를 장악했지만 그 과정에서 수만 명이 대피했고 민간인 사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현재 라카에 민간인 1만명~2만5000명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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