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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시황종합] FOMC 관망 코스피 2412…SK하이닉스 사상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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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코스닥 2년여만에 하루 최대 매도

달러/원 환율 3.0원 내린 1128.3원 마감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도 2410선에 안착했다. 전날부터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 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에 외국인 투자자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매수 기회로 판단한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 폭을 늘리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도시바 인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은 3.8원 내린 1128.3원으로 마쳤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08%) 내린 241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약보합세 마감이지만 지난 18일(2418.21) 이후 3거래일째 2410선을 지켰다.

외국인은 188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0억원, 581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섰다.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약 4조2000억달러의 보유 자산축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자산 축소가 예상되지만 예상된 불확실성은 악재가 아니다"며 "좋은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IT(정보기술) 주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도시바 인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SK하이닉스는 장중 8만12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보다 1500원(1.89%) 오른 8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8만원 이상 주가에서 거래를 마친 것 역시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등은 올랐고, LG화학과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43포인트(0.95%) 빠진 668.0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에 이어 2거래일째 내림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8억원, 411억원씩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362억원을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지난 8일 이후 9거래일째 코스닥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기관의 순매도폭(1362억원)은 지난 2015년 8월19일(1628억원) 이후 2년1개월만의 하루 최대 매도폭이다.

대장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5.16%, 8.92%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메디톡스와 신라젠, 휴젤, 포스켐텍 등 다른 시총 상위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128.3원에 장을 마쳤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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