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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출국전 안철수·김동철에 전화…"사법공백없게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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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협치 제대로 되길"…文 "여야정협의체서 해보자"

뉴스1

2017.9.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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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직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사실이 20일 확인됐다.

청와대와 국민의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국 출국 직전 안 대표와 김 원내대표에게 각각 직접 전화해 "사법부 공백이 없도록 국회에서 협조를 잘 해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전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출국 직전에 두 사람과 전화해 통화시간이 길진 않았다"며 "가장 핵심적인 것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으로, 사법부 공백이 없도록 처리를 해달라는 요청을 간곡히 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잘 다녀오겠다. 다녀와서 보자"며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포함해 안보 문제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한다.

다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사태와 관련해선 문 대통령의 언급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 인준 통과를 부탁하는) 그런 말은 아니고, 도와달라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여야정 국정협의체와 관련해서는 김 원내대표가 통화에서 "제대로 된 협치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니 문 대통령이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해 잘 해보자"고 화답했다고 한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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