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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국민·바른 '국민통합포럼' 출범…연대·통합 물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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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민통합포럼 출발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정책연구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5·18묘역 방문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정당 간 화합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이후 지방선거에서의 선거연대나 당대 당 통합 논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이언주, 황주홍, 정인화, 신용현, 최도자, 김수민, 김중로, 박준영 의원과 바른정당 정운천, 하태경, 김세연, 강길부, 오신환, 홍철호, 박인숙, 이학재 의원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을 갖고 포럼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포럼 출범을 주도한 이언주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패권정치와 권력의 사유화에 저항하며 생긴 정당인만큼 창당 정신을 함께 되살리고 이념, 지역, 빈부, 노사, 세대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과 소통이라는 시대정신에 맞게 대한민국 공동체, 국민 통합을 위한 활동을 하자"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구체적으로 정치혁신에 대한 논의를 함께 하고, 5·18묘역 합동 참배라든가 국민 통합적인 행보를 함께 하자"며 "정기국회가 시작됐는데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입법공조 같은 것도 하자는 취지에서 뜻을 모았다"고 했다.

정운천 의원은 "정기국회에서 입법 공조를 통해 제대로 공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며 "자유한국당도 패권 세력 청산이 안 됐지만 문재인 정부도 패권 세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항해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를 구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면 가치 있는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더 나아가 "TK지역에서 낡은 보수가 여전히 헤게모니를 갖고 있고 호남 지역에서도 특정 정당이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을 타개할 분들은 여기 계신 분들"이라며 "정말 어려운 길을 굳게 손을 잡고 다음 대선까지도 같이 가서 정치판에 큰 변화를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은 주1회 정기적으로 모여 공조 대상 정책 선정을 비롯해 국정감사 기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선거구제 개편 문제 및 만18세 선거연령 인하 등을 공동 추진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포럼 출범으로 일각에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밑바닥부터 선거연대 내지 통합 기틀을 다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언주 의원은 이와 관련, 뉴시스와 통화에서 선거연대 내지 통합 논의에 대해선 "당마다 선거와 관련된 기구들이 있으니 거기서 논의를 할 것"이라고 거리를 두면서도 "의원들이 이런 모임을 통해 친해지면 훨씬 더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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