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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EPL] 손흥민·이청용, 나란히 컵대회 풀타임…소속팀은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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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이청용이 리그 컵대회 무대에서 나란히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소속팀은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19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18 카라바오컵' 32강 경기에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자신들의 홈인 웸블리에서 유독 고전하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 컵대회 경기에서 약체인 반슬리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챙기면서 다시 한 번 상승세로 돌아설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이날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주말 리그 스완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최전방에 베테랑 공격수 요렌테를 선발로 내세운 토트넘은 델리 알리, 손흥민을 주축으로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반슬리를 상대로 일찌감치 주도권을 챙기면서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전반 4분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며 기선을 제압하는 포문을 열었고 전반 28분에도 매서운 슈팅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알리, 손흥민, 요렌테 등 공격진은 물론 중원의 시소코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사실상 반코트 게임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밀집수비로 맞선 번슬리의 육탄 방어로 골문은 좀처럼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날 팀 공격 루트의 핵심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후반에도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슈팅을 시도하며 토트넘 분위기를 주도했다. 쉴 새 없이 상대 문전을 공략한 토트넘은 후반 20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이어 받은 알리가 문전 중앙에서 그대로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뒤에도 토트넘은 공격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에는 빠른 드리블과 개인기로 상대 진영을 돌파해내며 수 차례 슈팅을 시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무려 6개나 슈팅을 시도했고 유효슈팅도 1개 기록했지만 손흥민은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시종일관 주도권을 지킨 토트넘은 1-0 승리를 챙기며 컵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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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경질의 도화선이 됐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도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개막 이후 4경기 만에 더부르 감독을 경질한 크리스탈 팰리스가 컵대회 32강전에서 허더스필드를 1-0으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임 로이 호지슨 감독 부임으로 팀 내 입지가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이청용은 이날 컵대회 32강전에서는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6강행에 힘을 보탰다.

새로 크리스탈 팰리스 지휘봉을 잡게된 호지슨 감독은 부임 후 첫 경기였던 지난 주말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승전보를 작성하지 못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날 컵대회 경기에는 팀 주력 선수들이 아닌 후보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리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는 바카리 사코, 타운젠드를 중심으로 전방 공격을 풀어내며 초반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선제골도 절묘한 타이밍에 나오며 승기를 선점했다. 전반 12분에 만든 코너킥 상황에서 타운젠드가 올린 크로스에 사코가 정확히 머리를 갖다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발로 나선 이청용은 이날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날카로운 침투를 선보이는 등 실전 경기 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팀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패스미스가 나오는 등 아쉬운 모습도 남겼다. 경기 마지막까지 수비에 집중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컵대회 16강행에 성공했다.

리그에서 5연패 부진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컵대회 승리로 귀중한 반등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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