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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정부 성공해야" 상암동 18층 빌딩서 50대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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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사는 한 남성, 전신 2도 화상 입고 치료…경찰 "사건 경위 확인 중"]

머니투데이

경찰 로고/사진=뉴스1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고층 빌딩 18층에서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마포구 상암동의 한 고층 빌딩 18층 테라스에서 조모씨(58)가 분신을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4시10분쯤 시너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1리터짜리 플라스틱 병에 담아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인 채 쓰러져있었다.

이를 발견한 목격자가 소화기로 조씨에게 붙은 불을 끄고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다. 분신으로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조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다"는 글을 남기고 분신했다.

경찰은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조씨가 이날 분신을 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것으로 파악했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분신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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