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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명수 인준 '원포인트 본회의' 21일 개최…통과는 불투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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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19일 4黨 원내대표 회동 주재

우원식 與원내대표 "21일 오후 2시 본회의 개최”

청문보고서 합의 무산 시 丁의장 직권상정키로

보수野 ‘반대’·국민의당 ‘자유투표’…통과는 불투명

이데일리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여야는 19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오는 21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4당 원내대표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을 위해 21일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여야는 이 자리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최대한 노력 하 돼, 만약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 정 의장이 직권상정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 원내대표는 “보고서 채택은 합의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김명수 인사청문특위원장인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보고서 채택은 반드시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은 민주당이 적격·부적격 의견 병기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개별 위원들의 의견을 모두 담아야 한다고 맞서 난항을 겪고 있다.

다만 이 자리에서 보고서 채택 형식은 논의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우 원내대표는 “형식은 논의하지 않다”라며 “보고서가 채택돼야 직권상정 아니고 의장 부담 없이 상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여야의 합의에도 김 후보자 인준안 통과는 불투명해 보인다. 보수성향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반대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역시 ‘자유투표’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지난 11일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과 같은 사태를 막고자 국민의당 개별 의원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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