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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국민 10명 중 7명이 "히딩크 월드컵 가야"…감독 선호도는 히딩크-신태용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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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러시아월드컵 감독체제 국민 선호도 조사 [사진=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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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우리 국민 중 열 명 중 일곱 명이 어떤 방식으로든 거스 히딩크 전 감독(71)을 러시아월드컵에 기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495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5명이 응답한 결과 위와 같았다고 18일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한국 국민이 원하면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을 어떤 형태로든 돕고 싶다"고 했다. 어떤 위치, 역할이든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는 말이다.

국민들은 히딩크 전 감독을 감독(히딩크 단일 감독 22.0%,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21.6%)이나 기술고문(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26.6%)으로 선호한다는 응답이 70.2%로 대다수는 어떤 방식으로든 히딩크 전 감독을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 기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34.3%), 50대(28.0%), 40대(25.7%), 60대 이상(23.9%), 20대(22.0%) 순으로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가 높았고 ‘히딩크 단일 감독체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대는 20대(27.6%), 30대(27.1%), 40대(24.1%), 60세이상 (17%), 50대(16.5%)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에서는 ‘히딩크 단일 감독체제’가 가장 높아 24.4%로 나타났고, 여성은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를 가장 선호해 29.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3.6%), 경기·인천(30.3%), 대전·충청·세종(26.5%), 광주·전라(22.6%) 순으로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를 선호했고, 대구·경북(30.7%)에서는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체제’, 서울(27.9%)에서는 ‘히딩크 단일 감독체제’가 가장 높았다.

감독 선호도는 히딩크 전 감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3.6%(히딩크 단일 감독 22.0%,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21.6%), 신태용 현 감독을 선호한다는 응답 역시 43.6%(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26.6%, 신태용 단일 감독 17.0%)로 동률로 나타나 히딩크 전 감독과 신태용 현 감독을 선호한다는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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