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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소연, 아니카 어워드 수상…올해의 '메이저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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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소연(27·메디힐). (LPGA 제공)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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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이 올해의 메이저 퀸 자리에 올랐다.

유소연은 17일(현지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에서 최종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40위를 마크했다.

이날 LPGA투어 시즌 5개 메이저대회가 모두 막을 내린 가운데, 유소연은 5개 메이저대회 합산 포인트 78점으로 1위를 확정했다.

LPGA투어는 한 시즌 열리는 5개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낸 선수에게 아니카 어워드를 준다. 이는 메이저대회 10승을 기록한 여자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이름을 딴 상이다.

아니카 어워드는 각 메이저대회에서 10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차등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수상자를 정한다. 우승자는 60점, 2위 24점, 3위 18점, 4위 14점을 가져간다. 5위는 12점이고 이후 6~10위까지는 2점씩 점수가 줄어든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음에도 전체 1위를 확정했다. 그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해 60점을 확보했고,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18점을 추가, 총 78점을 기록 중이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마지막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6오버파의 부진을 겪으면서 최종 공동 26위로 마쳤다. 결국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US 여자오픈에서 챙긴 60점이 최종 포인트가 됐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60점을 기록 중이던 김인경(29·한화)도 에비앙에서는 마지막 날 부진으로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쳐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재미교포 다니엘 강 역시 공동 18위에 머무르면서 점수 추가에 실패했다.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7위 등으로 32점을 챙기고 있던 렉시 톰슨(미국)도 이번 대회에서 공동 48위에 그치면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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