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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스피, '北 리스크' 딛고 막판 뒷심 발휘…LG전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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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LG전자 주가가 4년 반 만에 장중 9만 원선에 진입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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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대북 리스크'를 이겨내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380선에 안착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0.35%) 오른 2386.0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360선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막판 큰 폭으로 오르며 2380선으로 뛰어올랐다.

코스피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장 초반 흔들렸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 조정에 그쳤던 만큼 투심을 크게 흔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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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0.35%) 오른 2386.0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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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이 홀로 971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 원, 38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담배, 창업투자, 조선, 제약, 전기제품, 손해보험, 생명보험, 포장재, 증권, 전자제품 등이 상승했고 석유가스, 철강, 카드, 화장품, 부동산, 화학, 비철금속, 문구류, 광고, 건축제품, 가구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20%), SK하이닉스(0.52%), 한국전력(0.37%), 신한지주(2.41%)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0.36%), LG화학(-1.47%), 포스코(-3.55%), 네이버(-0.6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LG전자가 4년 반 만에 장중 9만 원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전장보다 1600원(1.82%) 상승한 8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는 9만1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전자 주가가 9만 원선을 넘어선 것은 2013년 4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LG전자에 대한 호실적 전망이 나오는 상황 속 'V30' 출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코스닥도 강세장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89포인트(0.89%) 상승한 671.30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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