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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측근 금품제공 의혹, 저와 무관…최근에야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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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아버지가 상대측 집요한 요구로 금품 제공하다 자수"

"檢, 저에 대한 조사 없이 수사 마무리 단계…필요하면 조사 응할 것"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4일 자신의 측근이 2012년 총선 과정에서 다른 예비후보 측에 단일화를 대가로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저와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해당 의혹이 보도된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도 이번 사안을 올해 6월에야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도된 사람은 저와 17대 국회부터 함께 일한 보좌진의 아버지 서모씨로, 오랫동안 지역에서 당원활동을 한 분"이라며 "2012년 당시 저와 같은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던 조모 씨의 사무장 등이 불출마를 조건으로 서씨에게 금품을 요구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서씨는 제 보좌관인 아들을 돕겠다는 생각에 나중에 경제적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고, 이후 조씨 측이 서씨에게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고 한다. 서씨는 처음에는 금품을 제공하지 않다가, 집요한 요구로 몇 차례 나눠 제공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작년 11월 조씨가 검찰에 진정서를 내고 올해 초 수사가 시작되면서 서씨는 아들에게 얘기를 했고, 아들의 권유로 자수를 했다"며 "그 시기가 올해 5월이며, 저는 이후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인지를 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수사는 한 달 전 거의 마무리되고 기소 여부 판단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들었다"며 "제가 관련이 있었다면 검찰이 저를 소환했겠지만, 저에 대한 소환없이 당사자들만 조사하고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신은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갑자기 사건이 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의아하고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금품의 출처가 우 원내대표일 수 있다고 본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묻자 그는 "서 보좌관이 경제 형편이 어려운 아버지에게 생활비를 보낸다고 한다"라고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검찰이 빨리 수사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제가 나가서 조사를 받으면 될 일"이라며 "수사할 것이 있으면 빨리 하라"라고 말했다.

앞서 SBS는 검찰이 우 원내대표의 최측근으로부터 2012년 총선 단일화의 대가로 다른 후보 측에 금품이 전달된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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