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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명수 인사청문특위, 내일 전체회의 열어 보고서 채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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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문구 놓고 일부 이견, 조율 중

한국당 반대로 무산 가능성 여전히 남아

뉴스1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회동을 갖고 있다. 2017.9.1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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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구교운 기자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14일 오후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야당 간사들과의 협의를 마친 뒤 이렇게 밝혔다.

그러나 여야가 청문보고서 일부 문구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협의는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당 측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입장이 확정되지 않아 전체회의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한국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일정은 잠정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협의가) 잘됐을 때 조속히 전체회의를 여는 게 바람직하다는 협의가 있어서 전체회의를 2시로 잡았다"고 말했다.

여야 간사는 전체회의 직전인 15일 오후 1시30분 만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련된 최종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당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채택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인사청문특위 차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긍정적이지만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불발 책임 관련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가 없으면 본회의에서의 임명동의안 처리에는 협조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국민의당 간사인 손금주 의원은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사과가 있길 바라고 있지만 그 부분은 당과 당 사이의 논의"라며 "인사청문특위 차원에서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위원들에게 맡겨진 것이며 청문보고서 채택은 인사청문회 결과에 맞춰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서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주호영 위원장은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직후 곧바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지만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채택은 불발됐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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