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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태풍 '탈림' 日규슈쪽으로 이동···제주·영남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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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태풍 '탈림' 북상에 높아지는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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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제18호 태풍 '탈림' 이동경로


16일 서귀포 남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까지 북상

15~17일 제주도·남해안·동해안 순간풍속 30㎧ 강풍
제주도 200㎜ 이상 많은 비···태풍특보 발효 가능성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일본 규슈 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제주도 인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탈림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7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시속 11㎞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탈림은 15일 제주 남쪽 먼 해상에서 진로를 바꿔 일본 규슈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6일 오후 3시에는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5~17일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 동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 30㎧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16~18일 강원 영동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또 14~17일 제주도와 경상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태풍의 예상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에는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동풍이 지속되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량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해상에서는 최대 8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제주도 해상, 남해상, 동해상은 15~16일께 일부 풍랑 특보가 태풍 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있다"며 "태풍 특보로 대치될 경우 직접 영향권 안에 든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4~17일은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16~18일은 동해안에서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탈림'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를 의미한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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