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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울 아파트값 8·2대책 이후 첫 상승···잠실주공5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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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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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8·2대책 이후 하락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본격 가을철에 돌입하면서 상승전환했다. 정부가 고강도 대책을 발표한 이후 첫 상승세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일기준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8·2대책 이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점차 축소해 이번주에는 전주 하락(-0.01%)에서 상승전환했다.

본격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내집마련 실수요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서울시 심의가 사실상 통과되면서, 이들 단지가 서울 평균 매매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서울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소폭 상승했다.

강북권(0.02%)은 성동구와 노원구에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광진구와 우이신설경전철 개통 호재가 있는 성북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에 전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강남권(0.01%)은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강남구와 서초구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구로구와 일부 재건축사업이 진척된 송파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서울을 포함 전국 매매가격은 8·2대책에 이어 9·5후속대책 이후 관망세가 계속됐다. 이에 전주(0.02%)보다 둔화된 0.01%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주와 같은 0.03% 상승했다. 경기는 0.03%, 인천 0.07% 올랐다.
지방(-0.02%)은 전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대전은 가을철 이사수요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원은 광역교통망 등 개발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은 조정대상지역인 해운대구와 연제구 등에서 하락하면서 82주 연속 상승세가 멈췄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강원(0.07%), 대구(0.06%) 등은 올랐다 세종(0.00%)과 부산(0.00%)은 보합한 반면 경남(-0.12%), 충북(-0.09%), 경북(-0.08%) 등은 떨어졌다.

지난 후속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0.16% 상승했다. 전주(0.19%)보다 상승세가 축소됐다. 대구 수성구는 0.09% 올라 전주 상승률(0.25%)보다 오름세가 주춤했다.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접근성과 학군 등이 양호한 지역은 국지적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해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입주예정 물량은 10만2238세대다. 전년 동기대비 수도권은 37.7%, 지방은 40.6% 증가했다.

수도권은 0.03% 상승, 지방은 0.02%하락했다.

서울(0.04%)은 가을 이사철 이사수요와 정비사업 이주 수요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0.03%)은 도봉구에서 전세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하고 마포구와 용산구는 보합했지만 서대문구와 종로구는 직장인 실수요가 몰리면서 상승했다. 강남권(0.04%)은 전세가격이 고점이라는 인식에 상승세가 둔화하고 서초구도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강동구에서는 상승했다.

지방은 전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세종은 단기간 집중 공급됐던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하고 신규공급이 부족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북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울산과 경상권은 지속적인 신규 입주물량 공급과 산업경기 침체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세종(0.16%), 전북(0.09%), 강원(0.09%), 충북(0.06%) 등은 상승했다. 충남(-0.17%), 경남(-0.16%), 경북(-0.06%), 울산(-0.04%)등은 하락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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