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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제재 직후 ‘체제선전’ 대대적 예술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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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차 핵실험의 성공을 주장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직후 주요 예술단을 동원해 주민들에게 체제선전 공연을 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4일) "당 사상전선의 제1 나팔수, 전초병들인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 예술인들이 강원 땅에서 음악 무용 종합공연의 첫 막을 올렸다"며 1∼3면에 걸쳐 관련 기사와 사진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어제 원산 송도원 청년야외극장에서 열린 공연을 박정남 강원도당위원회 위원장과 원산시 및 도내 간부, 각 계층 근로자와 학생들이 관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번 공연이 "강원도 안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야만적인 반(反)공화국 제재 압살 책동을 단호히 쳐갈기며 노동당 제7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만리마 대고조 진군의 전열에서 대비약적 혁신을 일으켜 나가도
록 고무 추동하는 힘찬 총진군 포성"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참가 예술단들이) 위대한 노동당 시대의 찬가, 혁명의 진군가들을 새롭게 창조 형상하여 격동적인 공연무대를 펼쳤다"며 공연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신문은 예술단원들이 김 위원장의 지난 3일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 친필 명령서를 대형 배경화면에 띄워놓고 공연하는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지난해 2월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도 공연 배경으로 등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김정은의 강원도 원산군민발전소 시찰을 계기로 '강원도 정신'을 새로운 선동구호로 내세우며 주민들에게 자력자강을 독려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수년간 원산에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대소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방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정치의식·생산 의욕을 높이기 위해 모란봉악단 등 중앙 예술단체를 지방 순회공연에 보내고 있다.

조성원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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