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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황금 연휴' 어디 갈까…가볼 만한 축제 추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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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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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벌써 가을이다 싶은데 나가 보고도 싶고, 연휴도 오니까요. 그런데 사실 쉬어본 사람이 쉬어본다고 어딜 가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거든요. 오늘(14일) 정보를 가지고 오셨다고요?

<기자>

네, 아무래도 장기 연휴도 다가오고 멀리 간다는 얘기 듣기만 해도 들뜨시지만 가실 수 없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런 분들이 주말에라도 어디 짧게 "잘 다녀왔다." 하실만한 곳들을 뽑아 봤습니다.

전국에 축제 참 많죠. 갑자기 떠나실 때 축제 지금 하고 있는 곳들 보고 고르시면 제철의 산지 특산물을 싸게 사거나 이렇게 이때만 즐길 수 있는 나들이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전체 축제는 인터넷 검색창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라고 치시면 나오는 관광공사의 안내 페이지가 있습니다. 여기 가시면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이달에만 이미 시작했거나 예정된 전국의 축제가 50개가 넘습니다. 관광공사의 각 분야 담당들로부터 가장 추천할 만한 곳들을 좀 받아서 추려봤습니다.

가을 제철 해산물로는 대하와 전어 유명하죠. 당장 내일부터 사흘간 광양에서 섬진강가에서 전어 축제 있고요. 다음 주 금요일부터 추석 연휴 끝까지는 안면도에서 대하 축제가 열립니다.

자연산 대하는 수급 사정 때문에 요새 산지가 아니면 백화점 정도에서나 보실 수 있거든요. 축제 기간에 가시면 그것도 백화점 판매가의 절반 가격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축제 땐 그날그날 입찰가에서 딱 정찰제로 5천 원씩만 붙여서 팔게 돼 있습니다. 지금 어획량대로라면 30마리 정도 되는 1kg 어치를 축제 때 4만 원 정도에 드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앵커>

먹는 것도 좋은 계절이지만 볼 것도 많은 계절인데 볼거리 즐길 거리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일단 수도권에서 갈 수 있는 곳으로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하는 파주의 도서 축제 추천을 받았습니다. 내일부터 사흘간인데요, 파주가 이제 예술인 마을 비롯해서 출판문화 도시로 유명하죠.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흔히 얘기하는데 다양한 도서 관련 행사들이 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방문해 보실만합니다.

또 3년 연속해서 가을의 최우수 축제로 꼽힌 곳은 산청의 약초 축제고요. 여기도 이번 주말부터입니다. 지리산 쪽에서 기른 다양한 약초들을 평소보다 20%가량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고요.

다음 주말에 전북 완주에서 열리는 음식 축제도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체험을 비롯해서 계절 축제로 최근 몇 년간 입소문이 난 축제입니다.

<앵커>

대한민국 구석구석 가봤는데 조금 복잡한 느낌도 있거든요. 그걸 좀 더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해외여행 많이 나가는데 이것도 좀 패턴이 바뀌었다고요?

<기자>

네, 해외여행 보시면 사실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에 보시면 해외여행에서 비용 아끼시는 분위기가 굉장히 뚜렷하다고 합니다.

사실 올해 여행업계에서는 여름휴가 기간, 7말 8초는 그냥 성수기였고요.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이른바 극성수기입니다.

사실 그동안 이런 명절 연휴에 해외여행객이 100만 명을 넘은 적은 없거든요.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돌파할 거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가는 사람은 늘지만, 쓰는 돈은 그대로 거나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 해외여행객이 1천260만 명이었습니다.

여러 번 가신 분 같은 중복치를 감안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사람 대여섯 명 가운데 1명은 다녀왔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렇게 해마다 느는데 지난해보다도 20%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나가서 쓰는 돈은 오히려 2011년 이후로 제자리거나 줄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7월까지 1인당 해외여행 경비 평균이 1천 달러 밑으로 떨어진 달이 석 달이나 됩니다.

2010년 이후로 1천 달러 밑으로 떨어진 건 2015년 9월에 딱 한 번뿐이었거든요. 경기침체 여파가 가장 크고요.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나 여행객들의 요령도 늘어서 저렴하게 다니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거로 업계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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