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와 삼성전자(005930)는 14일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를 삼성전자의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와 연동하고 삼성전자와 음성인식을 비롯한 AI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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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카카오 아이 사용자와 만나는 접점을 늘리고,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를 국내 빅스비 이용자들에게 음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만든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이용자들에게 카카오 아이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와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더 편리하고 풍부한 서비스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빅스비가 카카오 아이와 하나가 돼 카카오톡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카카오톡 내에서 제공하는 쇼핑, 콘텐츠 이용 등의 서비스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협력 결과물을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협력 분야를 가전,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개발1실장(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빅스비와 카카오 아이의 협력은 국내의 AI와 음성 인식시장을 확대하고 국내의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더욱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카카오 서비스가 가진 경쟁력과 함께 카카오 아이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카카오의 AI 기술은 카카오 서비스 안에 머물지 않고 수많은 파트너를 통해 확장해 전 국민의 일상에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비 ’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사용하면 할수록 진화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지난 5월 한국에서 한국어, 7월에 미국과 한국에서 영어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8월 21일 전 세계 200여개국으로 영어와 한국어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김범수 기자(kb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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