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손흥민, 환상적인 골…팀 승리에 도움"

토트넘의 손흥민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 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25)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나온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 그의 골은 훌륭했고 팀이 승리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나는 손흥민을 비롯해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팀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결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 우리는 더 발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즌 초반일 뿐"이라면서 팀의 성장을 약속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공격수 해리 케인(24)에 대해서는 "케인은 환상적이었다. 내게 있어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면서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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