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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뷰] 득점은 환상, 실점은 환장…리버풀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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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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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액션 영화 한 장면처럼 환상적인 골을 넣고, 코미디 영화 한 장면처럼 실점을 한다. 리버풀이 또 그랬다.

리버풀은 14일(한국 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먼저 실점을 하고, 뒤짚었던 경기.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했다.

공격은 나무랄 데 없었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의 빠른 측면은 시간이 더해가면서 파괴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날카로웠다. 결정력에서 한 끗이 모자랐지만 엠레 찬까지 곳곳에서 위협적인 리버풀이었다.

역시 리버풀 발목을 잡은 건 수비였다. 첫 실점도 실수에서 비롯됐다. 리버풀은 전반 5분 만에 실점을 하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쇄도하는 벤 예데르를 보고 준 세비야의 낮고 빠른 크로스. 길목에 리버풀 선수 둘이나 있었지만 끊어내지 못했다. 로브렌이 클리어링에 실패했고, 예데르가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 장면 자체가 위험 지역에 클리어링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이어진 것이기 때문에 사실 따져보면 리버풀이 막아낼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았다. 하지만 5분 만에 실수성 플레이로 위기를 자초했다.

미흡한 수비력은 공격력으로 상쇄했다. 리버풀은 20분 동점 골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살렸고 전반 37분에는 역전까지 일궈냈다. 리버풀 공격이 활기를 띄면서 수비도 안정을 되찾아 가는 듯 했다. 하지만 공격력은 일정하기가 참 어려운 것. 41분 마네가 얻은 페널티킥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놓치면서 이어진 1골차 리드는 리버풀 수비에겐 버거운 것이었다.

후반 교체카드로 분위기를 바꾼 세비야는 리버풀의 헐거운 수비를 뚫고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7분 코헤아였다. 리버풀은 수비 숫자가 충분했지만 쇄도하는 코헤아를 그대로 놓쳤다. 빠르게 슈팅을 가져간 코헤아는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고, 분위기도 반전시켰다.

뒤져있다 역전을 해낸 리버풀은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홈에서 2016년 유로파리그 결승전 설욕을 다짐했지만 수비가 환장할 노릇이었다.

[영상] Goals - 리버풀 vs 세비야 골모음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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