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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 스토리]'번즈효과' 는 실제 있을까…파트너 문규현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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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 요즘 롯데에서 칭찬받는 포지션이 있다. 바로 유격수와 2루수, 문규현(34)과 앤디 번즈(27)가 구성한 키스톤콤비다. 과거와 다른 완벽한 수비로 감탄을 자아내면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그 핵심으로 떠오른 이가 번즈다. 파트너 문규현에게 실제 ‘번즈 효과’를 물어봤고 돌아온 대답은 ‘엄지 척’이다.

롯데 내야는 실책으로 신음한 적이 많았다. 지난해도 다르지 않았고 외야수비의 달인 조원우 감독은 칼을 빼내들었다. 오프시즌 황재균마저 샌프란시스코로 떠나자 수비가 통째로 흔들릴 것을 대비해 수비력이 장점인 앤디 번즈를 영입해 2루수로 못박았다. 유격수 자리는 지난 시즌 전역해 합류한 신본기를 배치했고 3루수는 문규현을 선택했다. 경쟁하던 오태곤은 지금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상황이 유동적이다. 문규현이 유격수로 나서고 신본기와 김동한이 3루를 번갈아 본다. 대신 2루수 번즈와 1루수 이대호는 붙박이다. 이들 모두를 뒷받침하는 백업수비가 황진수다. 이들로 구성한 롯데의 내야는 탄탄하다.

조원우 감독은 번즈의 수비력을 칭찬한다. 투수들의 멘탈까지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효과까지 있다. 그렇다면 문규현의 생각은 어떨까.

문규현은 인정했다. 1990년생 20대 젊은 나이의 번즈는 ‘에너자이저’다. 성적에 따른 감정 업다운이 있지만 항상 밝고 긍정적이다. 문규현은 이 점을 얘기했다. 7살 어린 동생의 친화력에 두손두발을 다 들었지만 어느새 내야진에 에너지를 가져오는 청량제가 됐다는 것이다.

문규현은 “좋은 애예요”라고 웃으며 운을 뗀 뒤 “항상 밝은 선수다. (이)대호형이 큰 형으로 박수를 치고 이끌면 번즈가 막내노릇을 톡톡히 한다”고 말했다. 전대물같은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문규현은 “번즈가 먼저 제안했다”고 말하면서 처음 하자는 말을 들었을 때의 어색함을 떠올렸는지 피식 웃었다.

문규현에 따르면 현 내야수비는 찰떡궁합이다. 이대호가 중심을 잡으면 문규현이 묵묵한 일꾼이다. 여기에 바른생활 사나이 신본기와 활력소 번즈가 합을 맞추니 더할 나위 없다. 문규현은 번즈의 수비력과 그 성격에서 전염되는 긍정에너지에 고개를 끄덕였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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