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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나홀로족 급증에···특급호텔, 1인 패키지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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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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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특급호텔이 다양한 1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나를 위한 삶에 집중하고, 나에게 투자하는 나홀로족이 많아지면서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힐튼 서울은 선선한 가을 1인 북맥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뷔페 조식 1인과 함께 바쁜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로해줄 김하나 작가의 에세이 '힘 빼기의 기술', 비어 소믈리에의 선택을 받은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1리터 맥주와 맥주잔, 맥주와 함께 가벼운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청정원 츄앤 & 사브작 4종 세트, 라 끄리닉드 파리 스파 특별 할인권을 제공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싱글들을 위한 싱글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편안한 디럭스 룸에서의 1박과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24에서의 조식 1인, 프로방스 스파 바이 록시땅의 60분 바디 트리트먼트와 흥인지문의 뷰가 환상적인 더 그리핀에서의 웰컴 칵테일을 제공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1인 전용 패키지 주인공은 나야나를 선보인다. 안락한 객실에서의 1박과 취미 클래스 키트 이용권 및 투숙 기간 중 사용 가능한 호텔 바우처가 제공된다.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취미 클래스 이용권으로 가죽 공예, 프랑스 자수, 뜨개질 등 완성품 제작이 가능한 키트를 집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 함께 제공되는 5만원 호텔 바우처는 룸서비스를 포함한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 혹은 오셀라스 스파에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켄싱턴 스타 호텔은 선선한 날씨에 혼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 좋은 나홀로 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조식 뷔페 1인, 비틀즈 뮤지엄 라운지 '애비로드'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라운지에서는 기네스 생맥주 중 2잔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조식은 한식부터 양식까지 총 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이처럼 호텔업계의 1인 패키지 급증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필연적인 흐름이다.

지난달 말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539만8000가구로 전년(520만3000가구)에 비해 19만4000가구 증가했다. 불과 2010년까지만 해도 421만8000만 가구 수준이었으나, 6년 만에 118만 가구가 추가됐다. 전체 일반가구(1936만8000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7.9%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자신을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1인 패키지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인 류지은(26·여)씨는 "가끔씩 맛있는 것도 먹고 조용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호텔을 찾는 편"이라며 "친구들과 주로 함께 방문하는 편이지만 혼자 쉬러 가는 것도 이젠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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