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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팔짱끼고...핵 개발 '올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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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이 핵 개발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하면서 핵 무력 강화에 올인하겠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차 핵실험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공연, 군복을 입은 3성 장군이 김정은과 손을 굳게 잡고 나란히 입장합니다.

핵 실험 성공 공로를 인정받아 특진한 실무 책임자 리홍섭입니다.

핵 개발 총책임자로 알려진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홍승무는 공연 내내 김정은과 귀엣말을 주고받고 담소를 나눕니다.

파격 대우는 축하 연회에서도 반복됐습니다.

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 황병서가 별 셋 리홍섭에게 깍듯이 거수경례를 하는가 하면, 헤드테이블 양 옆에 앉은 두 사람을 향해 김정은의 특급 칭찬이 쏟아집니다.

[조선중앙TV : 부문별 과업을 제일 당당하게 현실적으로 관철한 핵 개발자들의 유훈을 높이 평가하시고 그들에게 당과 국가를 대표하여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뜨겁게 말씀하셨습니다.]

권력 서열보다 핵 과학자를 예우하는 파격 행보를 통해 핵 기술 완성이 최우선 과제라는 지침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3월 신형 미사일 엔진 연소 실험 후 개발자를 업어주기까지 해 화제가 됐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스킨십을 통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과학 분야에서, 특히 핵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북한 핵 능력이 상당 부분 지금 달성되고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런 차원의 행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북한 핵 개발이 암암리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주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과시해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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