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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바뀐 모녀…이번엔 최순실이 딸 정유라 '이대 특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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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이틀 전 '딸 진술이 내 유죄 증거되다니' 울어

그동안 '鄭 잘못없다' 입장…어떤 언급할지 관심

뉴스1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 © News1 김명섭 기자,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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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씨(61)가 14일 법정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해 딸인 정유라씨(21)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특혜 의혹에 대해 진술한다.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 정씨와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진 최씨가 이날 딸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 심리로 이날 오후 4시 열리는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의 항소심 공판에는 최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김 전 학장은 최씨의 딸 정씨의 이대 입학·학사 과정에서 특혜를 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김 전 학장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최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전 학장 측은 최씨에 대한 신문에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통한 입시 청탁이 있었는지, 자신이 다른 교수들에게 정씨에 대한 학사 특혜를 부탁하는 전화를 한 사실이 있었는지 등을 따져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씨가 딸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도 관심사다. 그는 이틀 전인 지난 12일 재판을 받던 도중 갑자기 책상에 엎드리고 울어, 잠시 재판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 변호인은 "정씨가 (삼성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밝힌 진술조서가 이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다"며 "(딸의) 진술이 자신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로 제출되다 보니 감정이 격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대 관련 재판에서 최씨는 정씨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고 잘못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이대 재판 결심공판에서 정씨에 대해 "그렇게 나쁜 아이는 아니다"라며 "유라가 남은 생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울먹이기도 했다.

이후 정씨는 지난 7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재판에 최씨 측 변호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증인으로 출석해 어머니인 최씨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 당시 최씨는 "딸과 인연을 끊어버리겠다"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씨는 최경희 전 총장(55)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56) 등 이대 항소심 재판에도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한다. 전날(13일) 최 전 총장 측 변호인이 재판부에 최후변론서를 제출한 가운데, 결심공판 등 재판 마무리와 관련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이날 증인으로는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과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강모 전 문체부 운영지원과장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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