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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홈버튼이 사라졌다, 얼굴인식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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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애플 아이폰 10주년 기념모델 공개

얼굴 인식으로 잠금해제 등 신기술

“아이폰텐, 앞으로 10년의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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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시대는 가고 ‘인식’의 시대가 오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얼굴 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새 스마트폰 ‘아이폰X’(아이폰텐)을 내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새 사옥에서 아이폰텐과 아이폰8 등 새 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텐의 가장 큰 변화는 동그란 홈버튼을 없애고 잠금을 해제할 때 ‘얼굴 인식’을 채용했다. 스마트폰 전면부를 사용자의 얼굴로 향하면 적외선을 쏘아 약 3만개의 점을 표시하고, 카메라를 통해 이를 읽어들여 분석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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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식은 잠금 해제뿐만 아니라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애플 페이’를 활성화시키고,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에 접속할 수 있게 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대신 2013년 아이폰5S부터 2016년 아이폰7까지 썼던 지문인식 시스템 ‘터치아이디(ID)’는 빠졌다.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조니 아이브는 “10년 전 아이폰을 처음 발표하며, 우리는 멀티터치 기능으로 휴대폰에 혁신을 가져왔다. 아이폰텐은 아이폰의 새로운 시대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했다.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화면의 앱을 손가락으로 터치(접촉)해 작동시키는 것은 혁명이었다. 이후 휴대전화에서 전화번호와 메시지 등을 입력하는 물리적 키패드는 사라졌다. 애플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시리’를 탑재한 데 이어, 얼굴 인식 기능까지 내놨다. 삼성전자도 스마트폰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와 홍채인식 기능 등을 넣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법의 변화가 다가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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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생체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선 얼굴 인식 데이터는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안에 저장된다고 했다. 처리속도가 빨라진 새로운 칩(A11)을 장착했고, 고도로 단련된 인공지능이 사진이나 가면으로 스마트폰을 여는 것도 방지한다고 했다. 필립 실러 애플 부사장은 “당신이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수염을 길렀을 때, 안경이나 모자를 썼을 때도 얼굴을 인식한다”며 “아이폰텐은 아이폰의 향후 1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이밖에 아이폰텐은 아이폰에서는 처음으로 엘시디(LCD·액정화면)가 아닌 삼성의 오엘이디(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탑재하고, 무선충전 기능도 새로 넣었다. 제품 가격은 999달러(64GB 모델) 등 아이폰 시리즈 중 최고다. 아이폰텐은 11월3일 미국 등에서 출시되고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졌다.

한편, 애플은 10주년 기념 모델과 별도로 엘시디 화면을 탑재한 아이폰8과 아이폰8+도 새로 내놓았다. 아이폰8은 기존 아이폰 디자인과 비슷하며 홈버튼을 그대로 뒀다. 가격은 699달러와 799달러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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