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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첫 여성대통령 탄생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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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인민협회 앞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할리마 야콥 전 싱가포르 국회의장이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공식 선출됐다고 현지 신문인 투데이가 보도했다.

할리마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오후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싱가포르의 제 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는 이날 인민협회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주의, 다인종주의를 위한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그 땅에서 가장 높은 직분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며 "선거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망설임이나 의혹 없이 모두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선거위원회(PEC)는 지난 11일 입후보 신청자 5명에 대한 적격 심사를 마친 뒤 할리마 당선인에게만 '후보 적합' 결정을 내렸다. 입후보를 신청한 파리드 칸, 살레맘리 칸은 부적격 판단을 받았고, 또 다른 두 명은 자신이 어떤 민족에 속하는 지 밝히지 않아 자격이 자동박탈됐다.

싱가포르는 인구가 많은 중국계가 대통령직을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5차례의 임기 동안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한 소수 인종 그룹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를 단독으로 추천할 수 있도록 헌법을 제정했다. 할리마 당선인은 말레이계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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