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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해외파에 주어진 골든 찬스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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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골든 찬스를 살려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 유럽 원정을 떠난다.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8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 이후 프랑스 칸으로 이동해 10일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만 10월 K리그는 상하위 스플릿 등 굵직한 경기가 많아 K리거 차출이 어렵다. 신 감독은 그간 조기소집 등 대표팀을 위해 희생해준 K리그 구단을 배려해 K리거 차출을 배제할 계획이다.

반대로 말하면 해외파가 자존심을 살릴 기회다. 지난 최종예선 9, 10차전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해외파나 부름 받지 못한 이들에겐 더욱 기회다. 11월 예정된 국내 A매치 2연전이나 12월 동아시안컵은 K리거에 우선 기회가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단순히 출전만 해선 곤란하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경우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리그 전 경기를 뛰었지만 3골에 그쳤고 대표팀에서도 썩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에는 출전 기회도 잃었다. 신태용호 1기 승선도 실패했다. 유럽파들이 컨디션 조절이 쉬울 유럽 A매치마저 부진하다면 더 이상 매달릴 이유가 없다. K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들도 상당하다.

신 감독에게도 히딩크의 이름을 지울 기회다. 신 감독은 짧은 시간 대표팀을 지휘하며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결실을 만들었지만 2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경기력에선 낙제점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히딩크 감독의 재부임설까지 나오고 있다.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축구팬들이 환호하는 이유는 신태용호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신 감독과 월드컵에 함께 갈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제 신 감독이 대표팀에 확실한 자기 색깔을 입힐 차례다. 신 감독도 유럽 원정에선 자신이 선호하는 공격축구를 펼치겠다고 천명했다. 부담되는 말이겠지만 승리도 필요하다. 2016년 6월5일 체코 원정 이후 무승의 대표팀이다. 원정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한국은 월드컵이 열리는 유럽에서 A매치를 치를 기회가 많지 않다. 10월은 해외파와 신 감독에 골든 찬스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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