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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정국 혼란 베네수엘라서 군·무장세력 충돌로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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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네수엘라의 무장 군인들


【카라카스=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정국 혼란이 계속되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11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반정부 무장세력 간 충돌로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검찰 당국이 밝혔다.

공안부는 성명을 내고 남부 볼리바르 주 투메레모 시에서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12일 새벽 2시)께 순찰 중이던 정부군과 무장세력이 교전을 펼쳐 이 같은 인명피해가 생겼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이 순찰대를 매복해 급습하면서 총격전이 펼쳐졌으며 사망자 외에 군인 1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당국자와 부검의들은 시신의 신원 확인과 어느 쪽의 총에 맞고 숨졌는지를 가리기 위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베네수엘라는 올해 들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부와 반정 세력 간 갈등이 심각해지면서 내전 우려까지 낳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이 7월30일 대통령 권한 강화를 위한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한 뒤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무장충돌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6일에는 수도 카라카스 서부에 위치한 군 기지가 불법 무장 단체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습격자 가운데 2명이 사살당하고 나머지 7명은 체포됐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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