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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트럼프 비판한 미스 텍사스.. 소신 발언 美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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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마르가나 인스타그램]

막을 내린 미스 아메리카 2018 대회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해 우승자보다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후보가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비지니스 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대표로 출전한 마르가나 우드는 대회 질문과 답변 시간에 인상적인 답변을 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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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가나 인스타그램]

마르가나는 지난 8월 버니지아주 샬럿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우월주의자와 신나치 단체 등 극우세력이 주도한 유혈사태에 대해 백인우월주의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그는 "여러편에서 나타난 지독한 증오와 편견, 폭력을 최대한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는 양비론으로 화를 키웠다.

이에 대해 마르가나는 "백인우월주의자 문제가 '테러 공격' 이었다는 것이 아주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들이 이 나라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먼저 성명을 발표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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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가나 인스타그램]

마르가나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청중들은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마르가나는 비록 미스 아메리카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미국 언론들은 그의 이 발언을 주목해 보도했다. 또 많은 SNS 이용자들이 마르가나의 용기있는 소신 발언을 칭찬하고 있다.

한편 미스 아메리카 2018 대회에 영예 1위는 노스 다코타주 대표 카라 문드가 선정됐다. 카라 역시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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