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 가능성은 여전히 낮아"
피치는 10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군사적인 갈등이 없더라도 긴장이 추가로 고조된다면 한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벌써 한국 관광과 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올 상반기 전자기기 수출 덕분에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8%를 기록했지만, 북한과의 마찰로 기업·소비 심리가 타격을 받을 경우 이런 모멘텀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피치는 다만 “전면적인 충돌 위험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북한과 한국 모두 어느 한쪽을 공격하면 잃는 것이 너무 많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직접적인 무력충돌 가능성은 낮다며 한국 정부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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