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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어저께TV] '판듀2' 태양에 심쿵하고, 백지영에 펑펑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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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가수 태양에게 '심쿵'했다가, 백지영의 판듀 왕엄마를 보고 펑펑 울었다. 감동과 울림을 제대로 전한 '판타스틱 듀오2'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태양과 백지영이 출연해 12대 판듀 자리를 놓고 겨뤘다.

이날 1부 방송에서는 백지영의 최종 판듀를 선정하는 에피소드가 주로 펼쳐졌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참가자는 단연 채소가게 왕엄마 장지은 씨였다.

그녀는 5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월과 현실에 타협하지 않은 여전히 청량한 목소리가 전문가들의 귀까지 사로잡았다. 강변가요제 본선까지 올랐다가 당시 남자친구의 반대로 나가지 못했던 사연도 공개됐다. 당시 이선희, 한석규 등이 출연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연이 함께 공개되면서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됐다. 뒤늦게라도 꿈을 이루게 된 것.

백지영은 최종 판듀로 왕엄마를 선정했고, 두 사람은 '잊지 말아요'를 애절하게 열창했다. 무대를 꾸민 당사자들은 물론 패널석, 관객석까지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이제라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꿈을 이루게 된 왕엄마. 일반인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무대라는 점이 바로 '판타스틱 듀오2'가 주는 감동이다.

한편 앞서 지난주 최종 판듀로 덩크슛을 선정한 태양은 함께 '달링' 무대를 꾸몄다. 스웨그 넘치는 덩크슛과 소울 넘치는 태양의 무대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그 결과 5표차로 태양과 덩크슛이 백지영 팀에 승리해 12대 판듀가 됐다.

이들의 무대는 두 사람의 듀엣이지만 마치 한 팀인 것처럼 감정을 쏟아내면서 관객들의 표를 더 얻을 수 있었다. 결과를 떠나 설렘으로 마음을 흔들었다가, 또 진심으로 마음을 울리는 두 팀의 무대가 감동을 자아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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