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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테라M’, ‘몬길·세나·레이븐·레볼루션’ RPG 흥행 신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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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이후 매년 ‘대박’ 흥행 RPG 작품을 내놓았던 넷마블게임즈가 또 한 번 성공 신화를 모색한다. 11월 출격을 앞둔 모바일 MMORPG ‘테라M’다. 넷마블게임즈는 그동안의 성공 노하우와 원작의 유명세, 새로운 게임성을 전면 배치해 시장 매출 1위 탈환을 자신한다.

◆ 1년에 한 번 ‘빅’ 히트작 낸 넷마블, 이번엔 ‘테라M’ 차례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3년 8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몬스터길들이기’ 이후 매년 한 번씩 초대형 히트 RPG 작품을 내놓았다. 2014년 3월 출시한 ‘세븐나이츠’와 2015년 3월 ‘레이븐’, 지난해 12월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다.

이들 게임은 모두 출시 당시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지금도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구글 매출 2위를 기록 중이고 ‘세븐나이츠’는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몬스터길들이기’와 ‘레이븐’도 각각 30위 및 50위 이내에 자리하며 장기 인기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테라M’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여타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와 달리 풍부한 성공 경험을 보유한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최고 야심작으로 꼽고 있어 흥행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특히 매년 국내 시장에 대형 히트작을 내놓았던 넷마블게임즈는 올해는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공사례를 만들지 못했다. 사실상 ‘테라M’이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마지막 기대작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성공의 의지가 더욱 강할 수밖에 없다.

실제 넷마블게임즈의 백영훈 부사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매출 목표는 당연히 1등”이라며 성공을 확신했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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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틀그라운드’·‘아처리킹’ 흥행에 검증된 블루홀 개발력 ‘기대’

‘테라M’의 흥행 기대감이 높은 이유는 또 있다. ‘테라’라는 원작 지식재산권(IP)의 유명세다. 원작 PC MMORPG ‘테라’는 지난 2011년 출시돼 당시 국내에서만 최고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 선정되고 일본과 북미, 유럽 등 해외 지역에 출시돼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테라’를 즐긴 이용자만 2500만 명에 이른다. 특히 ‘테라’의 대표적인 캐릭터 ‘엘린’의 경우 해외 유명 게임에 등장하는 단골(?) 이용자 제작 콘텐츠일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했다.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으로 재조명된 블루홀과 개발 자회사들의 창작 능력도 힘을 싣는다. 사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이 아닌 지난 2015년 인수한 개발자회사 블루홀지노게임즈의 작품이다.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낸 ‘아처리킹’도 블루홀이 같은 해 인수한 블루홀피닉스가 제작했다. 이번 ‘테라M’ 역시 마찬가지다. 개발사 블루홀스콜은 그해 블루홀의 자회사로 합류해 지난 2년여 동안 ‘테라M’을 개발해왔다.

더욱이 ‘테라M’은 현 모바일 MMORPG 시장의 주류와 달리 캐릭터의 역할 구분을 강조한 파티플레이 중심의 새로운 게임성을 추구했다. 기존 넷마블게임즈의 주력작 ‘리니지2 레볼루션’과의 공존도 모색한다. 시즌제 시스템을 통한 중장기 서비스도 고려했다.

이와관련 백영훈 부사장은 “전세계 2500만명이 즐긴 ‘테라’ IP와 다수의 모바일 RPG 론칭 경험을 보유한 넷마블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테라M’을 통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MMORPG를 체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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