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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국은행 "北 리스크, 실물경제 부정적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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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면식 한은 부총재 주재 통화금융대책반회의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은 4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여파에 대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면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논의를 했다고 한은 관계자는 전했다.

이 자리에는 윤 부총재 외에 김민호 부총재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환석 금융시장국장, 이정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 등도 자리했다.

한은 간부들은 이번 핵실험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도발”이라는데 공감하면서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또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한은 본부와 국외사무소가 연계해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시장 불안시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장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도 비슷한 언급이 나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북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워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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