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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WP "트럼프, 켈리 새 비서실장에도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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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뿐 아니라 존 켈리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짜증과 실망을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 보도했다. WP는 이날 일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들어 북한의 도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재난 대처에 주력하는 가운데 일부 최고위 참모들에 대한 실망이 폭발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사령탑인 콘 위원장에 대한 실망이 크다. 그가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하며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일으킨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에 대해 "행정부는 이들 백인우월주의 단체를 일관되고 분명하게 비난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고 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한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를 든 것으로 풀이됐다. 틸러슨 국무장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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