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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레바논 군, 국경지대서 IS 공격 중단···막판 공세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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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IS의 락까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레바논 군이 27일(현지시간) 시리아와의 국경지역에서 펼쳤던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휴전 발표는 IS에 포로로 잡힌 레바논 군인들의 석방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고 알자지라 뉴스와 BBC 등은 전했다. 현재 IS에 포로로 잡힌 레바논 군인은 9명으로 알려져 있다.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레바논 정부군은 국경지역 라스 발베크 근처에서 IS와 전투를 벌여왔다.

레바논 군의 공격 중단에 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군과 시리아 군도 국경지대에 벌이고 있던 전투를 일시 중단했다. 헤즈볼라와 시리아군은 시리아 서부 국경지역 칼라문에서 IS를 공격을 해왔다.

이같은 잇단 휴전 선언은 레바논 군과 헤즈볼라 군이 IS에 잡혀있는 군인들의 석방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막바지 IS 소탕전을 펼치기 위한 숨고르기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레바논 군과 헤즈볼라 군은 IS가 점령하고 있던 지역의 상당부분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이제 IS는 국경의 산악지역 일부에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레바논 군과 헤즈볼라 군은 공식적으로 서로 협력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테러전을 명분으로 함께 IS 소탕전을 벌이며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지원해왔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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