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18' 최민호♥이유비, 늦여름 찾아온 타임슬립 고교로맨스 [종합]

샤이니 최민호(왼쪽)와 이유비가 24일 오후 서울 상암 jtbc에서 열린 jtbc 웹드라마 ‘어쩌다 18’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그룹 샤이니 최민호와 배우 이유비가 타임슬립 고교 로맨스물로 만났다. 늦여름, 이들이 펼쳐내는 고교시절 타임슬립 로맨스가 힐링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JTBC 10부작 웹드라마 '어쩌다 18'(극본 유수지 / 연출 김도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도형 PD를 비롯해 최민호와 이유비, 김보미, 김희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쩌다 18'는 고교 시절 왕따였던 남자가 죽은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18세로 타임슬립하면서 벌어지는 리플레이 고교 로맨스 드라마다. 최민호는 지금은 훈남이 된 왕년의 찐따 오경휘 역을, 이유비는 제일 예쁠 나이에 죽어버린 경휘의 첫사랑 한나비 역을 각각 맡았다.

샤이니 최민호(왼쪽), 이유비가 24일 오후 서울 상암 jtbc에서 열린 jtbc 웹드라마 ‘어쩌다 18’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최민호(오니쪽부터), 이유비, 김도형 감독, 김보미, 김희찬이 24일 오후 서울 상암 jtbc에서 열린 jtbc 웹드라마 ‘어쩌다 18’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도형 PD는 먼저 드라마의 의도를 밝혔다. 그는 "이 드라마는 밝고 즐거운데 슬픔이 배어있는 드라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는 그것이었다. 남자들의 슬픔을 위로해주자는 것이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는데 첫사랑을 구하자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아픔이 많은 첫사랑의 슬픔을 위로해주고 첫사랑을 구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최민호는 10년의 세월을 지나는 연기를 펼친다. 그는 "'어쩌다18'에서 오경휘는 과거에 흑역사가 있는 의사 선생님 역할"이라며 "과거 첫사랑을 구하러 고2 18세로 돌아가는 인물이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너무나 풋풋했고 과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상상하면서 대본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결과물이 오늘 일부 공개가 돼서 설레고 기쁘다. 감독님께 많은 이야기를 듣고 대본에 많은 감정들이 스며들어 있으니까 공감해주시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유비는 2년 만에 '어쩌다18'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대본이 주는 메시지가 좋았다. 2년 전에 드라마를 찍었었는데 연기를 하다 보니까 현장에 대한 트라우마 같은 게 생겼었다. 그런 것을 치유하면서 2년 동안 파이팅 해보자 하던 찰나에 대본을 받았는데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메시지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감독님과 미팅 할때도 말씀을 해주셨는데 거기서 위안을 받았다. 이걸 찍으면서 너무 모든 게 다 힐링되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최민호는 연기하며 첫사랑을 회상, 캐릭터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첫사랑은 짝사랑이었다"며 "그래서 뭔가 경휘가 나비를 좋아하는 마음에 그때를 생각하며 더 이입할 수 있었다. 그때 조금이라도 용기를 냈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 감정을 더 솔직하고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유비는 "한나비는 걸크러시를 뿜어내는 여고생 역할"이라며 "기존에 했던 발랄한 역할과 다른 느낌의 캐릭터인데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찍으면서 재미있었다"고 했다.

한편 '어쩌다 18'은 오는 28일부터 월~금요일 오전 7시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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