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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단독 인터뷰]이창명 "너무 오래 기다렸다"…항소심 첫 공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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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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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방송인 이창명이 오는 9월5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항소심 첫 공판이 잡혔다는 소식에 이 같이 밝혔다. 홀가분해진 느낌이었다.

이창명은 24일 이데일리 스타인에 “내가 일으킨 사고가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도록 처리를 미숙하게 한 것은 마땅히 사과를 드려야 할 일”이라면서도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항소심 공판 날짜가 정해지기까지 시간이 정말 길었다”고 말했다. 그 사이 ‘지금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거다’, ‘항소심이 끝나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 등 하루에도 혼자서 수십가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 만큼 머리가 복잡하다는 얘기일 게다.

“그 사이 외톨이가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반 시청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예인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

TV에서 연예인들이 출연한 모습을 보면 ‘진짜 연예인이 노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오랜 기간 동료였던 이들과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 생겼다. 그는 그래도 항소심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그는 “재판이 끝난 후 어떤 PD가 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줄지, 가장 먼저 불러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창명은 지난해 4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앞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조치없이 현장을 이탈했다가 음주운전 의혹을 받았다. 이창명은 이데일리와 단독인터뷰(2017년 7월28일)에서 공황장애 사실을 털어놓으며 사고 충격으로 생명에 위협을 느껴 인근에 있던 성모병원 응급실로 갔다고 밝혔다.

이창명은 지난 4월 1심 판결에서 음주운전(도로교통법위반)은 무죄, 사고 후 미조치(도로교통법위반)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등에 대해서만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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