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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상] "흰색 아기 코알라 이름을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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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흰색 새끼 코알라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호주 퀸즐랜드주 호주동물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동물원에서 태어난 흰색 코알라의 이름을 공모하고 있다.

지난 1월 암컷 '티아'와 수컷 '슬레이터' 사이에서 태어난 이 코알라는 드물게 옅은 털색깔 때문에 백색증(알비노)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호주동물원 산하 야생동물병원 로지 부스 박사는 "백색증이 아니다. 어미의 열성유전자를 물려받았을 뿐이다. 자세히 보면 눈은 브라운 블랙"이라고 했다.

이어 "수의학에서는 이를 '은색 유전자'(silvering gene)라고 한다. 태어날 때 흰색 또는 옅은 색 털을 가졌어도 시간이 흐르면 일반적인 색으로 바뀐다"며 "흰색 코알라는 포식자의 표적이 되기 쉬워서 야생에서 생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부스 박사는 "코알라의 털 색깔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호주 내에서도 퀸즐랜드주나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태어난 코알라가 털 색깔이 더 짙고 덩치도 크다"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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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주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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