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갤럭시노트8 언팩] 내달 21일부터 살 수 있다…선택약정 25% 적용 첫 프리미엄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국내 사전예약 내달 7일부터, 사전개통은 내달 15일

- 내달 15일 국내 출시…이례적으로 출시일에 사전개통 시작

- 예약하지 않은 소비자들 21일부터 구매 가능

- 소비자 불편 불가피할 듯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의 국내 출시 날짜가 다음달 15일로 확정됨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의 판매 일정과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노트8의 출시일이 새로운 선택약정(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할인율 25% 적용 시행일과 겹치는 데다 지원금 상한제 일몰 등 새로운 제도가 적용되는 첫 번째 프리미엄 폰이기 때문이다. 100만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의 영향으로 과거와 달리 출시일에 사전 개통이 시작되면서, 예약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는 일주일 가량 늦은 21일부터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에 따른 소비자 불편이 예상된다.

헤럴드경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갤럭시노트8 공개 현장에서 행사 참가자가 갤럭시노트8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내달 15일부터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이통3사는 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예약가입자의 사전 개통은 내달 15일부터 20일까지다. 일반 판매는 내달 21일부터 시작된다. 당초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국내서 9월 8일 사전개통을 시작한 후 15일 출시와 함께 일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할인율 25%가 적용되기 전에는 개통 수요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일정을 조정했다.

내달 15일은 선택약정 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되는 날이다. 또, 내달 30일에는 현행 33만원으로 묶여있는 지원금(보조금) 상한제의 일몰이 예정돼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9월15일은 글로벌 출시 날짜여서 삼성전자가 국내만 출시일을 조정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어차피 대부분 선택약정으로 가입하는 만큼 사전예약, 사전개통 일정만 조정하면 충분하다고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일반적으로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선택약정이 유리하다. 실제 할인율이 20%일 때도 프리미엄폰의 선택약정 가입율은 70~80% 수준이었다. 여기에 내달 15일 할인율이 25%로 올라가면서 더 많은 이용자가 선택약정에 가입하며 단말기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5% 요금할인은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되는 만큼, 기존에 선택약정에 가입한 이용자라면 할인반환금(위약금)을 물고 재약정을 해야 한다. 때문에 자신의 위약금 수준과 요금할인 혜택 수준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지원금 상한이 없어지면 지원금이 다소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도 존재한다. 통상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수요가 높기 때문에 지원금이 매우 낮지만, 25% 요금할인에 이용자가 몰리는 것을 분산시키기 위해 지원금을 올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다. 지원금은 이통사와 단말 제조사가 함께 부담하지만 요금할인은 오롯이 이통사 부담이다.

다만, 실제 지원금 수준 변동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정작 통신업계는 갤노트8에 책정할 지원금 수준 등을 고민하고 있다. 과거와 같은 줄세우기 식의 개통행사도 재검토하고 있다.

yuni@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