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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與 정발위 첫 상견례···이재명 성남시장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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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재성 위원장, 민주당 정당발전위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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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이재명-최재성


이재명 "직접민주주의 열망, 당내서 실현해야"

김경수 "친문-추 대표 갈등 해석 동의 안 해"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는 24일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날 발표된 10명에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등 5명이 정발위원으로 추가 합류했다.

정발위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첫 모임을 한 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인선 명단과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정발위는 향후 매주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분과를 나눠 혁신 과제를 도출할 방침이다.

정발위의 이날 추가 인선에는 당내 예비 대선후보 측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재명 시장은 본인이 직접 정발위원으로 참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에서는 이후삼 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측에서는 비서실장 출신의 천준호 강북갑 지역위원장이 참여했다. 한민수 전 국민일보 논설위원과 홍정화 인천시의원도 위원으로 합류했다.

정발위는 전날 최재성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박광온·한정애 의원, 초선의 박경미·이재정 의원을 선임했다. 원외 인사로는 장경태 당 청년위원회부위원장, 여선웅 서울 강남구의원, 배현미 권리당원,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포함됐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우리 국민이 바라는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당내에서도 관철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 열망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발전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당원의 지위와 권한이 확대되는 것"이라고 당원 권리 확대를 강조했다.

정발위는 당원권 강화와 당의 체력 강화, 체질 개선, 문화 개선, 100만 당원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하는 기구로 활동한다. 당초 논란이 됐던 지방선거 공천룰 문제는 정발위가 아닌 '지방선거기획단'(기획단)에서 다루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 위원장은 향후 지방선거 공천룰 제안 가능성에 대해 "우선 그럴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며 "정발위에서는 당 현대화와 구조개혁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문제가 혹여라도 발생하거나 기획단에서 요청하면 그때는 소통하고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에 공천 관련 문제는 기획단으로 넘기고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관여 안 하기로 했다"며 "당내 의견 충돌 문제에 관여할 일이 없어져서 장기적인 정당발전 문제와 정당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경수 의원은 이날 정발위 구성을 둘러싼 추 대표와 일부 친문 의원의 갈등에 대해 "갈등이라는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번 과정에서 민주당이 살아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반대 의견은 친문 뿐 아니라 다양한 의원이 말했다"며 "그런 반대 의견으로 신속하게 정발위와 기획단의 역할을 정리했다. 우리 당이 당내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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